후지TV의 키쿠치 신 프로듀서가, 동 방송국의 음악 프로그램 'MUSIC
FAIR'에서 '립싱크 금지'를 결정했다고 블로그에서 밝혔다. 지금까지도 '보쿠라노 온가쿠', '신 도모토쿄다이' 등 방송국의 음악 프로그램에서
립싱크가 NG가 되어 있으며, 라이브를 고집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키쿠치 프로듀서는 블로그에서 "'많은 시청자가 가라오케나
립싱크도 전혀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충분히 파악'한데다가 '많은 게스트를 보유한 음악 프로그램으로는 획기적인 대처'에 도전합니다!"라고
선언. "가수인 이상, 보통 노래하는 것이 절대 조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로, 일부 립싱크가 일상화되고 있는 음악계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
같은 댓글도 쓰고 있다.
이 선언은 인터넷 상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으며, '환영이야!', '역시 노래 프로그램이라면 라이브가
좋지', '겨우 보통의 음악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겠군요'라고 찬동의 의견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한편, '댄스 중심의 그룹과 아이돌이 나올 수
없게 되는 일은?'이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있는 것 같다.
전술한 것처럼, 음악 프로그램에서 립싱크는 일상화되고 있으며,
AKB48와 쟈니즈 탤런트 등이 출연할 때에는 립싱크가 일반화되고 있다. 가끔 라이브를 선보일 수도 있지만, 지난해 8월에 방송된 'FNS
노래의 여름 축제'에서는 AKB가 대표곡인 '헤비 로테이션'을 노래하는 것도, 여러 사람이 노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정이 뿔뿔이 흩어졌다. 게다가
노래에 정신을 빼앗겨 댄스도 엉성하게 되어 버려, 넷상에서 '방송 사고'라고 야유를 받았다. 또한 재작년 말 'FNS 가요제'에도 '아라시의
라이브가 위험', '서투른 것도 정도가 있다'고 화제가 되어, '립싱크 예정이었는데 음향이 꺼진것 아냐?'러는 식의 추측을
불렀다.
아이돌 계는 기량적으로 라이브가 방송 수준까지 이르지 못하며, 춤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도 있고 립싱크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렇다고는해도, 모모이로클로버 Z와 모닝구무스메, SUPERGiRLS 등의
아이돌 그룹은 이전부터 라이브로 승부하고, 다른 그룹도 노력으로 클리어 해 나가야하는 문제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량의 문제로 립싱크에 의존하는
경우 뿐만이 아니라, 립싱크가 전제가 되고 있는 아티스트도 존재한다.
"캬리 파뮤파뮤나 Perfume은 CD 음원에서는 가성에 효과를 가하고
있습니다만, 그것을 라이브로 재현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기본적으로 립싱크. 보코더(이펙터의 일종) 대신 음성 가공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재현할 수 없습니다. 라이브와 립싱크를 섞어 노래하는 정도라면 가능하겠지만, 만약 모두 라이브로
정해 버리면, 본래 표현하고 싶은 맛과는 다른 것이 되어 버릴수도 있지요."(음악 관계자)
키쿠치 프로듀서는 '보통의 노래로 부를수
있는 것은 가수의 절대 조건'이라고 적고 있었지만, Perfume 등은 음성 가공이 전제의 아티스트이며, 립싱크를 부정해 버리면 전체적인
퍼포먼스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렇다고 그런 케이스만 특별히 취급해서 립싱크를 허용한다면, 다른 아티스트로부터 불만이 제기될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키쿠치 프로듀서는 '획기적인 대처'라고 분발하고 있지만, 음악 기술의 발전과 다양화도 있고 매우 어려운 문제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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