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사건은 버라이어티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시청률 부진에 허덕이는 후지TV에게는 여름의 멋진 승부 콘텐츠인 간판 드라마에 찬물을 뒤집어 쓴 것 같은 것이다. 고리키 아야메를 주연으로 캐스팅한 게츠쿠 '비브리아 고서당의 사건 수첩'이 최종회에서 8.1%(비디오 리서치 조사 칸토 지구)라는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을 시작으로 '사키', '라스트 호프', '카라마조프의 형제'도 한자리수 시청률로 끝나, '솔개'와 '야행 관람차'가 호조인 TBS와 '파트너 시리즈' 등 형사 드라마로 단단히 고정층을 잡고 있는 TV아사히와도 차이가 벌어진 형태로 되어 있는 후지TV. 어떻게든 이 궁지를 벗어나려고 하며, 과거의 인기 드라마를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
원래, '구명병동'의 부활 계획이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 6월, 동 회사의 전무 이사 및 후지 미디어 홀딩스 이사에 취임한 오오타 토오루가 주도가 되어, 대 히트작 '가정부 미타'(니혼TV 계)에서 배우로서 제일선에 복귀한 마츠시마 나나코를 설득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토오루라고 하면, '도쿄 러브 스토리' 등 수많은 히트 드라마를 다루어, '트렌디 드라마'라는 개념을 만들어, 후지TV의 드라마 황금 시대를 쌓아 올린 주역 중 한 명. 하지만 그시기에 유부남이면서도 스즈키 호나미와의 불륜 소동을 일으키는 등 복잡한 사정의 버릇이 단점이기도 했던 인물이다.
이러한 후지TV의 집안 사정과, 마츠시마 나나코 사이드에도 복잡한 생각이 아른거린다. 최고 시청률이 40%를 초과한 괴물 드라마 '가정부 미타'에서 화려한 부활을 이룬 그녀, 주연작은 상당히 신중하게 음미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일단 주연을 맡은 에구치 요스케의 강판으로, 모처럼의 인기 드라마 부활에 적신호가 켜진 것 같다. '주간 문춘'에서는 후지TV가 대혼란에 빠진것뿐만 아니라 마츠시마의 소속사도 격노했다고 한다. 에구치 대신, 토키토 사부로가 메인으로 캐스팅된 것 같지만, 에구치의 부재로 지난 4 시리즈와 같은 고 시청률 콘텐츠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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